국내 축산물 수입 유통 전문기업 하이랜드푸드그룹이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합류한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국과 브라질 간 경제 협력 확대와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에 나설 예정이다.
22일 청와대에 따르면 오는 2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제조·인프라와 첨단산업, 소비재·유통 분야의 핵심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재계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필두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자리를 지킨다.
윤영미 하이랜드푸드그룹 회장 외에도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이상목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대표,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천주혁 구다이글로벌 대표,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 등 K-뷰티 및 항공우주·유통 업계 주역들도 가세한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으로, 글로벌 육류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브라질동물성단백질협회(ABP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량은 293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57억달러로 17% 늘어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수입 닭고기 시장에서도 브라질의 비중은 압도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닭고기 수입량은 약 11만52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이 가운데 브라질산 닭고기는 약 9만9950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약 86.8%를 차지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외식과 프랜차이즈 등 식품 가공 산업 전반에 공급되며 국내 먹거리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하이랜드푸드그룹은 브라질의 할랄 인증 닭고기 브랜드인 Lar, Aurora를 비롯해 C.Vale 등 현지 주요 식품기업과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원료육의 수입과 유통뿐만 아니라 국내 식품 제조 및 가공 역량을 결합해 외식업체와 프랜차이즈, 식품 도소매 등 다양한 식자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랜드푸드그룹은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계기로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